"동지들과 함께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처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를 졸업 후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못한 채 공장 노동자, 호텔 종업원 등 생계 활동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낸 장종태(69) 전 대전 서구청장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장 전 청장은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1976년 대전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을 끝으로 퇴임 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2014년과 2018년에 잇따른 선거에서 당선되며 두 번의 기초단체장이 됐다.
14일 대전 서구청장을 퇴임한 장 전 청장은 다음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인사말에서 장 전 청장은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결연한 의지로 이 자리에 선 것은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신을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불리하고 힘없는 이웃을 위해 꽃길보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세상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탁월한 리더십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는 이재명"이라며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 보다 50여 일 빨리 사퇴한 이유를 밝혔다.
출범식에서 박영순 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만이 중단없는 개혁과 혁신으로 민생을 안정시키고 완전한 개혁을 성공시키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지도자로 막중한 역할을 해온 장 전 청장이 반드시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더 큰 길로 나가는 길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용 대전 서구의회 의장은 기자에게"서구에서 가장 부지런한 한 분이며, 구민들에게 친절하고 공직자에겐 좋은 귀감이 되는 이 시대의 목민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