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녹색 선거’ 비판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 대표의 환경 발언과 행동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리 준비하지 않고 환경을 걱정한다느니 좋은말로 둘러대려고 한다”며 “오늘 결심해도 (시간이 부족해) 이 후보가 종이 공보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비난했다.이 대표의 비난을 두고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녹색 선거’를 하지 않으면서 이를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하지도 않으면서 민주당이 어렵게 시작한 ‘녹색 선거’를 폄훼한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 대표가 전기차를 운행하는 것은 조족지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두 달 전부터 종이 공보물을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공보물을 사용한다고 했다”며 “(이 대표가) 준비를 안해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콩트를 통해 전기차 요금 동결 공약을 내세웠다. 이 콩트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이 올라가면 환경은 어떻게 하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8월에는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매연도 없고 가속이 빠르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