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난해 수산물 수출 최근 10년간 최대 실적…2억 3872만 달러 달성 [경남브리핑]

경남 지난해 수산물 수출 최근 10년간 최대 실적…2억 3872만 달러 달성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1-24 11:30:30
경상남도가 지난해 수산물 수출 2억3872만 달러를 달성하며 최근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 통계에 따른 것으로 경남의 2021년 수산물 수출은 2020년 대비 125.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그중에서도 굴, 명태, 오징어 등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이어졌으며 특히 8월부터 12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동량이 감소해 수산물 수출 또한 실적이 저조했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년 대비 상승폭이 점차 커졌고 4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의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력 수출 품목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특히 경남 최대 수출 품목인 굴은 7341만 달러를 기록하며 도내 수산물 수출액의 30.8%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굴(30.8%), 생선묵 등(12.5%), 명태(10.5%), 붕장어(7.4%), 한천(5.2%), 피조개(5.0%), 김(3.7%), 수산물 분(3.7%), 오징어(2.1%) 순이었고, 이 중 명태와 오징어는 2020년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1.8%의 점유율을 보이며 최대 수출 국가의 자리를 유지했고 중국(29.7%)·미국(16.1%)과 함께 3대 수출국가 그룹을 형성했다. 

2021년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경우 2020년에 비해 1.5배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하며 수출 실적이 약진했다.

이와 같은 수출 실적 증가세는 최근 한류의 세계적인 인기몰이에서 시작된 ‘k-food’ 열풍에 힘입은 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올해도 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지역 수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주력품종 시장 개척, 지자체 연계 수산물 수출 공동 마케팅 지원 등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및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운영 등 수산물 수출 기반 강화는 물론, 가공품 생산성 향상과 위생·안전 관리를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가공공장 스마트화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경상남도, 마이스 산업 육성…전시 지원


경상남도가 지역특화산업 및 중점육성기업의 판로 개척 등의 기회를 제공해 경남 마이스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2022년도 전시회 지원사업을 6월 스마트팜코리아를 시작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전시회 지원사업 11건(지역산업 전시회 6건, 중점육성 전시회 5건)에 대해 총 15억3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총 9건의 전시회를 지원‧운영했으며 총 979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 1만1733명, 참관객 4만1601명, 1826억원의 상담과 계약액 24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2021년 전시회 지원사업으로 발생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2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1억원, 수입유발효과 11억원 등으로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268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산업전시회 6건과 중점육성전시회 5건에 총 15억34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운영방식도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을 반영해 하이브리드 방식(비대면과 대면의 혼합방식)과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주요산업인 기계소재부품, 제조자동화기술,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기술 외에도 기후위기 대응 등 정부정책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까지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지원해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마이스 기반과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달리 다소 부족한 산업기반(인적·물적 네트워크, 숙박시설 등)을 활용한 지역에 적합한 맞춤형 마이스산업을 추진함으로 지역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시설과 숙박, 판매시설 등이 집적된 창원컨벤션센터 주변을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마이스의 대표 축제인 ‘2023년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을 유치해 코로나19와 지역산업 구조변화에 따라 마이스산업의 생태계 변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마이스 산업은 단순히 사람이 모이는 단발의 행사가 아니라 타 산업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유기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지속적인 전시회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의 육성과 지원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경남도의 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


경상남도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기반 조성 및 수출자생력 육성 등을 위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월7일까지 모집한다.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업체당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품홍보 및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 역량진단 및 온라인 수출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품 등록 및 온라인 홍보관 운영, 업체 맞춤형 해외기업정보 제공, 거래제의서 발송 지원, 기타 온라인 해외마케팅 수출 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참가기업 모집기간은 24일부터 2월7일까지며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내 ‘사업공고 및 신청’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과 함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참가기업은 수출실적, 수출기반 준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초미세먼지 농도 환경기준(15㎍/㎥) 달성


지난해 경남지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5㎍/㎥로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경기준 연평균 농도 15㎍/㎥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하는 기준이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좋음일수는 최근 3년(‘18년~’20년) 평균 168일에서 208일로 늘어났으며 나쁨일수는 23일에서 6일로 줄어드는 등 대기질이 대폭 개선됐다.


초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된 것은 ‘20년 수립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행에 따른 배출량 감축효과와 기상여건 및 코로나19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은 11년 만에 황사경보 발생 및 대기 정체 등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대기질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전체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개선됐다.

도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6543대를 확대 보급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등 저공해화 조치 2만4027대를 완료했다.

또한 △대기관리권역 배출허용총량 관리 71개소 △대형사업장 미세먼지 자발적 저감 협약 48개소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1만7485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508개소 △도로재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 33개 구간 183.4㎞ 지정 △석탄발전소 상한제약 △사업장 불법배출 집중단속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3월) 시행 등 고강도 저감조치를 시행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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