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휴대용 방사능측정기 도입 모든 수산물 안전성 검사

수원시, 휴대용 방사능측정기 도입 모든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사승인 2022-01-25 10:33:39
수산물 방사능 측정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기 위해 휴대용 방사능측정기를 도입했다.

수원시는 휴대용 방사능측정기를 활용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매달 2회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지난해까지는 수산물 시료(試料)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방사능·중금속 검사(1년에 각 2회)를 의뢰했지만, 휴대용 측정기 도입으로 수시로 방사능 안전성 간이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휴대용 측정기로 검체(수산물) 표면을 10초간 측정하고, 기준치가 3cps(cps: 초당 발생하는 총 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한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서 최대 6개월간 출하를 제한한다.

수원시는 1월 1~21일 휴대용 방사능측정기를 활용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10종(멍게·낙지·꽃게·연어 등)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일본산 등 수입산 수산물을 중점적으로 검사해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먹거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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