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만3000명 넘어…”오미크론 확산 본격화

“확진자 1만3000명 넘어…”오미크론 확산 본격화

기사승인 2022-01-26 14:04: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만3012명을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재난대응상황실의 모니터에 이날 확진자 숫자가 표시되고 있다.

- “위중증·사망 줄이는것 최우선”
- 29일부터 전국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 내달 3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동네병의원으로 확대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숫자가 1만3천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집계된 이날 오전 송파구 올림픽공원 임시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서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에 진입, 이후 25일에는 80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명이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26일 점심 시간 송파구청 선별진료소의 천막 안에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김 총리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로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동네 병원·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 29일부터 이런 체계 전환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면서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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