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2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방문해 “Listen to Patients! 정의당 심상정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환자의 목소리를 듣다” 시간을 가졌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7일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4대 환자정책”을 발표했다. 이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들에게도 각각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4대 환자정책”을 제안했고, 확인 후에 그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심상정 후보가 지난 19일 환자단체연합회로부터 제안 받은 4대 환자정책에 대해 찬성하고 공약 반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회신했다. 또한 26일 환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과 함께 제안 받은 4대 환자정책을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국백혈병환우회 이은영 사무처장은 생명과 직결된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 도입, 한국건선협회 오명석 부회장은 환자 중심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 및 운영, 암시민연대 최성철 대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중증질환·환자중심 혁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환자 투병·사회복귀·권익 증진 환자기본법 제정,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생명과 직결된 TAVI 시술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환자중심 RWD(Real World Date) 공공 플랫폼 구축 관련 정책 제안을 했다.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케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심상정케어”를 추진하고, 주요 내용으로 건강보험 하나로 1년에 백만 원까지만 부담하는 “백만원 상한제”과 중증질환 환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가 되도록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심상정 후보는 재정 사용과 정책 추진에 있어서 생명을 최우선순위에 둔다고 강조했다.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2010년 창립 시부터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질병·이념·국경을 넘어선 환자 투병·복지·권익증진을 하는 환자단체 연대체라는 정체성을 선포했고, 이념적 정파성 활동을 하지 않고, 환자중심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며 “중증질환·희귀질환·만성질환 환자와 환자가족은 누구보다 후보 개인이 아닌 후보가 발표한 환자정책이 얼마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 투표할 개연성이 크다. 대선후보들은 이러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