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과 언론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4층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언론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도권 중심 보도 관행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해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언론인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로 됐다. 행사에는 김사율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국가균형발전과 언론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자율적 보도 공감기준 마련에 협조할 계획이다. 또 국가균형발전정책 관련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타 균형발전과 언론문화 개선을 위해 다각적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김사열 위원장은 “균형발전의 지속적인 추동을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고르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한국기자협회와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회장은 “언론사와 언론인들의 시각도 서울 등 수도권 중심이 아닌 각 지역의 관점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고 서울과 지역으로 이분화해서 보도하는 일부 관행은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균형적인 시각의 언론보도가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