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 수행단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청와대 측은 “귀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소수의 동행 인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국 시 문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경호처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확진자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소수의 인원이 확진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측은 “확진자 발생이 보고된 뒤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히 조치를 마쳤다. 이후 추가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 확진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확진이 문 대통령의 재택 근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은 격리면제자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다. 최근 오미크론 유행 이후 보건당국의 지침이 격리면제자들도 사흘간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며 지침을 따른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밀접접촉 가능성도 일축했다. 청와대 측은 “오미크론 대응 강화를 위해 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것일 뿐 순방기자단 확진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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