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지난 2020년 10월 운영을 시작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TAZO(타조)의 가입자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말 기준 TAZO 가입자는 15만3818명이다. 총 이용횟수는 167만8000회에 이르고, 하루 평균 이용횟수는 3453회, 평균 이용시간은 15분 56초였다.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함께 운영하는 TAZO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다. 2020년 10월 1000대를 도입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2월 2000대를 추가로 도입해 현재 3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키오스크(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TAZO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인증해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뒤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횟수 제한 없이(1회 20분) 이용할 수 있는 '30일 정액권'은 1만 원이다. TAZO는 자전거 주차장·거치대, 인도 가장자리 등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주차할 수 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