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의 한 김양식장에서 어선을 타고 작업을 하던 선원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1명이 숨졌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고흥군 시산도 인근 해상에서 6t급 양식장 관리선 A호(고흥 선적·승선원 3명)에서 선장 강모(47)씨와 정모(56)씨 2명이 김발 작업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닷물에 빠졌다.
이들은 곧바로 다른 선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정씨는 의식이 없었다.
정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선원들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