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오는 23일까지 관내에 주소를 둔 1인 가구 동아리 모임, 비영리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활동경비를 지원하는 '1인 가구 여가활동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리시가 지난해 1인 가구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및 분석연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 대부분은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73.5%)는 높지만 여가 시간을 대부분 '혼자(58.6%)', 'TV와 컴퓨터(32.4%)'를 하면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여가·문화·건강 등 1인 가구의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공동체를 조성하고자 1인 가구 여가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공모 대상은 문화, 예술, 체육, 인문, 교양, 재능나눔 등이며, 1개 기관·단체(동아리)당 1개 사업을 지원하고, 1인당 3만원 이내 8회 활동을 지원한다. 활동은 4~11월까지 가능하다.
시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서면심사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도 1인 가구가 전체가구 구성의 33%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병훈 기자 cool10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