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김미경 코로나 확진에 安 향한 위로 메시지

李-尹, 김미경 코로나 확진에 安 향한 위로 메시지

기사승인 2022-02-13 20:00:50
김미경(왼쪽) 서울대 교수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이후 안 후보에게 위로를 전했다.

국민의당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로부터 문자와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도 별도 언론 공지에서 “윤 후보가 오늘 오후 안 후보에게 전화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연락의 내용은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의 건강을 걱정하고 위로를 전하는 내용이었으며, 그 외의 내용은 일체 없었다”며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이 후보도 SNS에 김 교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를 공유하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저질환이 있으신데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깝다. 모쪼록 무탈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님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김 교수의 확진 판정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제 아내 김미경 교수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확진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사실 제 아내는 기저질환이 있다”며 “그런데도 제 선거 운동을 돕고 의료 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생각보다 증세가 좋지 않아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며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