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넘친 윤석열 후보 “부산 유세서 어퍼컷 날려!”

에너지 넘친 윤석열 후보 “부산 유세서 어퍼컷 날려!”

부산 '서면 유세'로 첫날 선거운동 마쳐

기사승인 2022-02-15 22:26:22

-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걸음에 내달려 정권교체 세몰이
- “무능한 정권, 국민 이름으로 심판”호소
- 시민들 윤 후보 어퍼컷 세레머니에 환호
- 윤 후보 상기된 표정으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 나눠
- 연설 후 소형트럭 타고 이준석 대표와 거리유세 나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거점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지자들이 기호2번을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경부선 라인을 타고 주요 거점별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인 부산진구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 마련된 무대에 이날 오후 5시 반경 올라섰다. 그는 환호하는 시민들을 위해 여러차례 강렬한 어퍼컷 세레머니로 박수갈채를 받은 후 상기된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제 포즈 어때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 부산 거점유세를 펼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위대한 부산시민과 함께 멋진, 완벽한 승리를 이루겠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국민의 이름으로 그리고 부산 시민의 이름으로 심판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정책 등 현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치는 비록 신인이지만 현재의 이런 꼴을 볼 수 없어 절실한 마음으로 부산시민 앞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정권 처음 봤다. 오죽하면 공직생활 밖에 모르는 제가 여기에 서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제 손도 한번 잡아주세요"  지지자들의 환호에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답하는 윤석열 후보
윤 후보는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지난 5년간의 민주당 정권은 살만 하셨냐."면서 “5년 더 맏겨도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퇴보시키고 우리 서민의 삶은 망가졌다”고 목소리 톤을 높였다.
이어 “불법과 반칙과 특권의 달인이고, 매일 매일 말이 바뀌고, 이 소리하다 표 떨어지는 것 같으면 저기가서 또 저 소리하고. 여러분 민주당 정권을 믿을 수 있는가. 우리 국민이 바보인가”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국민의힘도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잘못한 것도 많았고 부족한 것도 많았다”고 시인하면서 “이제 3월 9일 저를 믿고 우리 국민의힘을 믿고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정권교체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설을 마친 그는 무대 아래 지지자들과 허리 숙여 악수했다.

부산 지역을 위한 공약도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산을 세계 최고의 첨단 과학 기술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조속하게 착공해서 임기 중에 완공하겠다. 필요한 기반 시설을 고쳐 지역 경제개발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하면서 “2030 월드 엑스포 유치 역시 국운을 걸고 해내겠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가 지역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상징하는 대형 비행기 모형을 건넸고, 윤 후보는 “부산의 꿈을 싣고 나는 비행기”라며 모형 비행기를 날리는 포즈를 여러 차례 취했다.

윤 대표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연설을 마친 후 곧바로 소형트럭에 올라 이준석 당대표와 거리유세에 나섰다.

부산=사진‧글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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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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