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만명 예상…셀프 재택치료자도 '비상'

신규확진 9만명 예상…셀프 재택치료자도 '비상'

재택치료자, 모든 동네약국서 처방약 수령

기사승인 2022-02-16 07:53:59
한 약국에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자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부터 재택지료자는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을 모든 동네약국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5114명이다. 하루 전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5만6327명보다 2만8787명이나 폭증했다.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명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5만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눈앞에 둔 상황이 됐다. 

확진자가 증가한 만큼 재택지료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명에서 최대 17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전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4만5940명이다. 이 가운데 신규 재택치료자는 5만6719명이다. 

최근 방역당국이 재택치료 관리를 고위험군 중심으로 방역·의료 정책을 전환해 건강 모니터링 등 대상인 집중관리군(6929명)을 제외하면 셀프 치료 중인 일반관리군은 4만9790명에 달한다. 

당국은 이날부터 재택치료자는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을 모든 동네약국에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일반관리군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직접 의료기관에 전화해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기존처럼 지정된 약국 472곳에서만 받아야 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