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인큐베이터는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거점 12개국에 20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까지 총 5611개사를 지원해 약 85억 9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역할을 해왔다.
입주기업에게는 △독립 사무공간(1년차 80%, 2년차 50% 임차료 지원) △회계·법률자문 및 컨설팅 △시장조사를 지원해 조기 정착을 돕는다. 또한, 현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시제품 제작 △바이어 테스트 등 제품 현지화 및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누구나 중진공 누리집에서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서류심사, 중진공 지역본지부와 해외거점 평가를 거쳐 총 합산점수를 바탕으로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주기업이 최종 선정된다.
아울러 중진공은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사전입주제(Pre-BI)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업들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수출인큐베이터가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Pre-BI 운영을 고도화하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바이어 1:1 매칭, 물류 지원 서비스를 추가한다. Pre-BI 입주기업은 지역본지부의 수출유망기업 추천 및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김성규 경남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해외거점 활용 맞춤형 지원, 비대면 마케팅 연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며, "수출인큐베이터가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이끄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 '톡톡'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청정수소 인증제도 설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계가 기후 위기에 주목하면서 탄소중립이 글로벌 신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대표적 친환경에너지로 수소 에너지가 각광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하고, 2020년 2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하는 등 최고 수준의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L은 수소경제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한국형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수립하고, 청정수소 관련 국제표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찬규 수소융합기술센터장은 "한국형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 선도국가 도약에 힘쓰고, 미래 수소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노력하겠다"며, "KTL의 5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수립하여 국내 수소 분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