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일자리 만들기와 안정적인 내 집 마련 기회 제공으로 시 인구 늘린다 

김해시, 일자리 만들기와 안정적인 내 집 마련 기회 제공으로 시 인구 늘린다 

기사승인 2022-02-17 10:41:40
김해시가 갈수록 심화하는 인구 감소 현상을 막고자 '김해 인구 늘리기' 시책에 사활을 걸었다.

일명 '맞춤형 인구 정책'인 이 시책의 핵심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내 집 마련 기회를 많이 제공하면 청년들과 외지인들이 대거 김해로 유입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의미가 있다.


시는 이 시책을 현실화하고자 올해 5125억 원을 투입해 결혼과 출산(20개), 양육과 교육(54개), 일자리(43개), 주거와 정주환경(66개), 고령화(27개) 등 5개 분야 209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5개 분야 152개 정책보다 57개 정책이 더 늘었다.

시는 청년층 인구 유출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자 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 조성, 청년이 꿈을 펼치는 환경 조성,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정주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에게는 자녀 수와 상관 없이 출생 아동 1인당 200만원씩 첫 만남이용권을 제공한다.

가정에서 양육하는 만2세 미만 아동에게는 월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아동수당 지급대상이 만8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 1인당 월 1만원의 급 간식비 지원과 사립유치원에 학급당 100만원씩 교재·교구비를 지원한다. 

아이 낳기를 희망하는 난임부부의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도 최대 21회로 확대했고, 시술 종류에 따라 1회당 2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층을 위해 일자리와 청년 정착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활동 전용 플랫폼인 김해청년다옴을 중심으로 청년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도록 청년 거버넌스 활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청년창업지원과 4차산업, 미래유망산업 일자리 창출로 2030세대를 유입시키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청년 월세 지원과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마련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김해 생활 인구 확대와 유동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발굴한다.

김재환 기획예산과장은 "최근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이 저출산 문제 쪽으로 맞춰지는 만큼 일자리가 많고 안정적인 내집 마련 기회가 많아지면 청년들과 외지인들이 김해로 대거 유입될 것"이라며 "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시 인구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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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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