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지지 호소
-17일 거주지 서초 찾아 선거유세 나서
-현정부 부동산 정책 강하게 비판
-김건희씨 팬클럽 '건희사랑' 분홍색 풍선, 현수막 등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조은희 서초갑 재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레머니를 날리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정부에서 시장 기본 상식에 반하는 엉뚱한 정책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 우리 연세 드신 분들,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이런 것 보셨느냐”고 물으며 “저는 60이 넘었는데 이런 건 처음 본다”고 강조했다.
윤후보는 “저희들이 젊을 때는 재력 있는 친구도 집을 안 샀다. 집값이 일반 물가와 비슷하게 오르니까 돈을 집에 깔고 앉는 것보다는 여기저기 투자하고, 소유보다는 전세나 월세를 선호해 집값이 안정됐다”면서 “이 정부가 28차례 주택정책으로 집값을 올린 건 실수가 아니라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고속터미널 유세현장에는 윤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 팬클럽인 ‘건희사랑’이라고 쓰인 분홍색 풍선이, 야탑역 유세현장에서는 건희사랑 현수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가 17일 방문한 지역은 3월 9일 대선과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들이다. 안성에서는 3선 출신의 김학용 전 의원이, 서초갑에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출마하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열심히 밭을 갈고 있다.
사진·글=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