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후보자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 제출” 

조원진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후보자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 제출” 

“불공정 선관위 후보자 토론회 강력 거부” 
22일 밤 11시 선관위 주최 후보자 토론회 참석 거부

기사승인 2022-02-21 14:36:48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   박효상 기자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가 선관위 주최 비초청대상 후보자 토론회를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며 참석을 전격 거부했다. 

조원진 대선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청 대상 후보자인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에게는 국민이 가장 많이 보는 저녁 8시에 무려 3번씩이나 분야를 나눠서 토론회를 하고, 비초청대상 후보자에게는 국민이 주무시는 밤 11시에 그것도 딱 한번 토론회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비정상이고 불공정한 것”이라면서 “차별 없는 공정한 선거야말로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에 숙고에 숙고를 거쳐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대통령 선거 기탁금이 똑같이 3억원이고, 선거공보, 선거벽보, 선거현수막 수량도 똑같은 이유는 어느 후보에게 특혜를 주지 않고 공정하게 국민에게 알리라는 뜻인데, 왜 유독 선관위 주최 TV토론회는 이렇게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차별을 하는가”라면서 “대선에 등록한 후보가 많고 초청과 비초청이 구분이 된다고 하면, 초청후보자끼리 3번, 비초청후보자끼리 3번을 같은 시간대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최근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 넘는 편파 판정과 오심으로 올림픽 정신이 사라졌고 전세계인의 공분을 샀는데, 대통령선거에서 초청후보자와 비초청후보자의 토론을 차별하는 것은 한마디로 비초청 후보자는 경기에 나갈 때 망가진 스케이트를 신고 출전하라는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가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후보자를 차별하고 국민의 알권리마저 빼앗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지금의 중앙선관위는 마치 베이징 올림픽에서 차별과 편파판정을 일삼았던 잘못된 심판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후보에게만 특혜를 주며 진행하는 중앙선관위의 후보자 토론 방송이 불공정하고 국민의 알권리, 후보자의 피선거권,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조 후보는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도덕적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형편없는 후보를 선출하고 국민에게 강매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중앙선관위원회는 이러한 정치코미디를 TV를 통해 생중계를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주권자가 국민이라는 점, 선거는 민주주의 근간이며 공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앙선관위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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