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빗물의 집수 및 배수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반도건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사와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한양, 빗물 집수·배수 녹색기술인증 획득
한양은 지성산업개발과 공동 개발한 빗물의 집수 및 배수 기술이 정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자원 효율화로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공인한다.
한양의 새 빗물 집·배수 기술은 바닥포장 및 줄눈을 통해 하부 배수층으로 빗물을 배출하는 ‘침투형 배출시스템’이 특징이다.
기존 표면배출 방식이 바닥면을 따라 빗물을 흘려보냄에 따라 유발하던 물고임 현상을 예방한다.
새 기술은 바닥 타설작업이 불필요해 공사기간 단축 및 자재 절감이 가능하다. 한양은 이 기술을 세종, 청라, 김포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됐으며 앞으로 모든 현장에 확대될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친환경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한양의 기술력을 한층 올릴 것"이라며 "정부에서 시행중인 탄소중립 정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중대재해 예방 협력사 간담회
반도건설은 지난 17∼18일 양일간 협력사 60여개사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 동반성장 ESG 경영 및 세이프티 퍼스트 온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반도건설 박현일 총괄사장과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 등 임직원들과 6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공정거래협약 체결과 동반성장,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건설은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협력사들의 안전보건경영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활동이 우수한 협력사에 포상금과 수의계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반도건설은 연 2회 협력사 안전보건 정기평가를 시행해 협력사들이 다양한 안전법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렬 대표는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019년부터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