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배우자 실종’대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얼굴을 보이는 배우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의 아내인 성희숙(60)씨다. 성희숙씨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조원진 후보의 대선 출정식 참석했고, 19일 조원진 후보의 대구 유세일정을 함께하며 시민들께 인사를 드리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성희숙씨는 외롭게 의리를 지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며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는 조원진 후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대구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는 항상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함께 외쳤다. 그래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자유우파 국민한테는 조원진 후보만큼 인기가 있다.
실제로 성희숙씨는 충청도 출신으로 아버지는 충남 서천, 어머니는 충남 서산 출신이다. 그래서 조원진 후보는 자신을 ‘충청의 사위’라고 이야기 한다. 성희숙씨는 서울의 구청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조원진 후보를 만나 결혼했다. 성희숙씨는 정치를 시작한 조원진 후보를 내조하기 위해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조용히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성희숙씨가 대구의 모병원에서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조원진 후보를 비롯해 사무실 직원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교회 권사이며 수년간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했는데 남편인 조원진 후보를 비롯해 사무실 직원 그누구도 몰랐던 것이다.
성희숙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거짓말과 가짜뉴스를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고, 남편이 용기를 내며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지지했다”면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진심을 다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 그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다. 최근 남편의 의리와 용기를 좋아해 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참으로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원진 후보는 23일 충남에서 충청권 표심 다지기 유세를 진행했다. 21일 충북, 22일 대전과 세종에 이어 3일째 충청권 집중 유세를 하였다. 이날은 장모님의 고향인 서산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원진 후보는 “충청의 사위가 충청을 반드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고 충청을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