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가 25일 박근혜 대통령께 사과 없는 이재명 후보의 국민통합 메시지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원진 대선 후보는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 미금역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12월 6일 자신의 페북에 ‘인간이길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 올리느라 90분이라며 청와대를 나와서는 순간 체포하여 구치소로 보내고 법정최고형을 선고한 후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반성하며 보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저렇게 증오와 거짓의 막말을 쏟아낸 이재명 후보의 모든 것은 사실상 가짜이고 오보이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실제 머리손질을 한 시간은 20분 밖에 되지 않는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90분간 머리를 올렸다면서 인간이길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막말을 했다”면서 “진짜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은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씨”라고 말했다.
또 조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세월호 소유자가 국정원이라는 둥,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추적한다는 둥, 최순실 은닉재산 10조원을 환수해야 한다는 둥 흔히 말하는 사이비 유튜버들이 하는 말들을 일삼았다”면서 “지금와서 국민통합을 한다는 이재명의 말은 그야말로 대국민 사기극이다.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께 먼저 사과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금 국민들 중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씨보다 도덕적으로 떨어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이들의 국민 사기극은 처참하게 드러났다”면서 “진정으로 이재명 후보가 국민통합을 하겠다고 하면 지금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증오의 말, 저주의 말, 악마의 거짓말들을 반성하고 박근혜 대통령께 무릎 끓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는 “만약 이재명 후보가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막말과 거짓말, 비인간적으로 한 말들에 대해 사과한다면 비록 이재명 후보의 국민통합 메시지에 대해서 동의는 안하겠지만 큰 틀에서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이해하겠다”면서 “이제라도 더이상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증오와 저주의 말을 쏟아내는 악마같은 정치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성남 미금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야탑역, 광주 이마트, 구리 돌다리사거리, 포천시장, 양주 덕계리 리치마트, 의정부역, 고양시 화정역 유세 등 경기도 집중 유세를 통해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