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봄맞이 신작 출시…3월 출시작 보니

게임업계, 봄맞이 신작 출시…3월 출시작 보니

기사승인 2022-03-01 06:30:02
넥슨 '던파모바일'.   넥슨

3월을 맞아 게임업계가 본격적으로 다수의 신작을 출시한다.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부터 P2E(Play to Earn, 플레이투언),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이 접목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컴투스, 네오위즈 등의 게임사가 신작을 출시한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은 국내 게임사들이 이번 봄 신작 출시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은 다음달 24일 출시를 앞둔 넥슨의 ‘던파 모바일’이다.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에 달하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그래픽 및 횡스크롤 액션성과 함께 수동 전투의 재미 등을 극대화한 신작이다.

넥슨 측은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던파모바일의 서비스와 마케팅 역량을 쏟아 부었다. 내부 직원들이 대거 테스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게임성(재미)을 점검했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출시 전 이슈 몰이에 나섰다. 최근에는 대학가 인근 지하철역과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역에 이색 게임 광고를 진행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넷마블 '골든브로스'.   넷마블

넷마블은 다음 달 블록체인 게임 ‘골든 브로스’의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4월부터 모바일과 PC버전으로 글로벌(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골든 브로스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한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이용자는 개성 있는 ‘브로스(캐릭터)’를 선택해 3대 3 실시간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다음 달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에 P2E 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 국내와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기존 서비스 중인 A3: 스틸 얼라이브에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 팔아 돈을 벌 수 있는 블록체인 NFT 기술 등을 추가로 결합한 게 주요 특징이다. A3에는 유틸리티토큰 ‘이너트리움’이 사용된다. 향후 공개 예정인 넷마블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컴투스

컴투스 그룹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통해 내달부터 P2E 게임을 내놓는다. 컴투스는 3월 중으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 C2X 기반 블록체인 P2E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출시한다.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는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구현한 전략 RPG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골프 대전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다음달 출시한다. 게임 내 ‘S2토큰’이 사용되며 이용자는 ‘네오핀 토큰’으로 스왑할 수 있다. 앞서 네오위즈는 지난해 클레이튼 기반의 네오핀토큰을 발행하고 지난 3일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네오핀’을 공개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이시티는 이날부터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제외한 국가에서 ‘건쉽배틀:크립토컨플릭트’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건쉽배틀’ IP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사실적으로 재현된 육해공의 각종 병기와 치밀한 전략, 전술 등 현대전의 양상을 구현됐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온보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분기부터 게임업계가 다작을 출시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P2E, NFT 등 다양한 형태의 신작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