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새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기를 선사하기 위해 도심 곳곳을 화사한 봄꽃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봄 향기 물씬 피어나는 팬지와 비올라, 크리산세멈, 데이지 등 호동골 양묘장에서 생산한 봄꽃 11종 15만본을 한옥마을, 도심의 주요 화단과 충경로 등 22개 노선의 가로화분에 식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5개 동 주민센터와 동물원, 전주시설관리공단 등에 5만본의 봄꽃을 추가로 배부해 도심 곳곳에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겨우내 호동골 양묘장 비닐하우스에서 물주기와 풀뽑기, 온도관리 등에 주력해 향기로운 봄꽃을 피워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먼저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마련된 화단을 세심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