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반 만에 연 국내 대면 콘서트를 마무리한다.
방탄소년단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 Seoul) 3회 차 공연에서 인기곡들의 무대를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에 이어 12, 13일까지 총 3회 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회차 당 현장 관객수는 1만 5000명으로 제한됐으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 세계 75개 국가·지역의 3711개 영화관에서 실황을 중계하는 ‘라이브 뷰잉’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공연에서 팬들에게 호평받은 행사는 단연 ‘라이브 뷰잉’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공연장 내 수용인원에 제한이 생기면서 팬들이 공연 열기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벤트다. 극장에서 공연을 생중계하는 형식이다. 대면 공연과 마찬가지로 좌석 간 거리를 띄우고, 함성 역시 금지해 박수로 환호를 대신했다.
팬들은 이번 공연에 대해 SNS 등에 “콘서트 마지막 날까지 행복하다”, “라이브 뷰잉으로 현장 못지않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국내에서 더 많은 대면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는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