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도의원, 초중학교 학부모, 지자체, 산업체와 관계 기관 관계자, 교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학부모 등 350여 명은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경남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관계 기관, 산업체, 현장 교원들을 중심으로 비전 선포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특성화고 입학-재학-졸업 등 단계별로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심층 분석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중장기 전망과 구호를 모색했다.
그 결과 ‘경남 특성화고 미래를 잇(IT)다’로 비전을 정했고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미래교육은 정보 기술[IT]과 융합해 학과를 운영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호는 ‘꿈꾸는 미래가 내일(My Job/Tomorrow)이 되는 경남 특성화고’로 정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 경남로봇고의 로봇 동아리가 로봇 댄스 공연을 펼쳤고 김해건설공고의 드론 동아리가 드론쇼를 선보였다.
이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영상 축사 △경과보고 △특성화고 운영성과 영상 시청 △교육감 비전 발표 △특성화고 수업 성과물 전시·체험관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한 경남 특성화고 목표는 △꿈이 영그는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내일을 만드는 교육을 통해 △가고 싶은 학교 △실력을 키우는 학교 △꿈을 이루는 학교 등이다.
꿈이 영그는 교육은 미래형 직업체험 교육 지원과 꿈을 담는 미래직업 정보 센터 운영, 특성화고 학생 꿈디딤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미래를 준비한 교육은 신산업·국가전략산업 학과 개편과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 미래형 혁신 인재 양성, 경남형 스타 교사 양성을 지원한다.
내일을 만드는 교육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확대, 내일을 이루는 다양한 성장 경로 지원, 경남형 취업지원시스템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참석자들은 경남형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다양한 수업 성과물을 참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잇고, 한 시대와 새로운 한 시대를 잇는 새로운 직업 교육의 모델을 경남에서 만들어 내겠다"며 "경남 직업교육이 만들어 낼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직업교육에 모든 분의 따뜻한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