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경제1분과,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발표했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맡는다.
김은혜 대변인은 1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용호 의원은 기자 출신으로 초선 시절에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정책 전문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또 “김성환 전 2차관은 30여년간 외교분야에서 활동한 국제정치 전문가”라며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수많은 정치 역정을 겪으며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데 헌신적인 역할을 했다”며 “국정 통합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은 윤석열정부의 철학과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임명했다. 최 전 차관은 거시경제 금융정책 전문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지원, 연금 개혁 등 경제 공약을 담당할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됐다. 한국은행을 비롯해서 스페인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 근무한 거시경제 국제금융정책 전문가다.
한국금융학회장인 신성완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도 인수위원으로 들어갔다. 재무관리, 국제 금융 분야 전문가로 자본시장과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등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