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주에서 스마트 통합 관광마케팅을 펼친다.
경주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 사업의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 역할을 수행한다.
경주는 이 사업을 통해 신라천년의 빛나는 유산과 스마트기술이 만나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인 황리단길과 인근에 위치한 대릉원, 봉화대 등을 스마트 관광도시화해 원도심 중심상가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 편의성과 볼거리 증대를 위해 미디어파사드, 메타버스 등 최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번에 OK'…스마트 통합 관광플랫폼 '경주로ON'
이번 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관광지, 관광사업체, 지역민, 관광객을 하나로 이어지는 스마트 통합 관광플랫폼 '경주로ON'의 탄생이다.
경주에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이용하려면 각자 따로 정보를 알아보고 예약해야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동차 등 모빌리티도 현장 예약만 받는 등 불편이 따랐다.
이를 한번에 해결할 서비스가 바로 경주로ON이다.
경주로ON을 통해 관광콘텐츠를 통합 예약할 수 있다.
KTX나 항공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소, 교통수단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렌터카·전동차 등 관광사업체, 달달·경주페이 등 지역화폐·배달서비스와 연계한 간편 예약도 가능하다.
◇여행자들의 천국…여행자센터 '황리단' 구축
경주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쉼터이자 정보 교류의 장인 여행자센터 '황리단'이 들어선다.
황리단은 황리단길 중심에 위치한 생활문화센터 역할을 확대, 여행자들에게 쉼터·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불편 사항을 바로 해결해준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시와 함께 성공적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경북도가 스마트 관광을 선도해 나갈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