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소폭 완화한다.
현행 6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명으로 확대한다. 또 오후 11시까지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유지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1차장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에 달한다.
권 1차장은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의 생업의 고통을 덜고 특히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 내렸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