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 원한다” 시진핑 한마디에 비트코인 상승

“우크라 평화 원한다” 시진핑 한마디에 비트코인 상승

기사승인 2022-03-19 12:11:50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19일 12시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9% 상승한 4만176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2195달러까지 상승했었다.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7% 상승한 5095만9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5090만4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은 나스닥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고있다. 최근 가상화폐는 나스닥과 커플링(동조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8일(현지시간)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갈등과 대립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평화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조짐을 보이자 미국 증시는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전거래일보다 2.05% 상승했다. 이는 다른 지수보다 상승폭이 큰 것이다. 다우는 0.80%, S&P500은 1.17% 상승하는데 그쳤다.

가상화폐 투자 회사 아이코니엄의 설립자인 파비오 페조티는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긍정적인 진전이 있는 가운데 주요 자산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몇 달간 약세 추세를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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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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