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대출 출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면 토스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케이뱅크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케이뱅크 사옥에서 서호성 행장과 이상훈 회장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금융지원 강화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신보중앙회는100% 비대면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평가 및 대출 신청부터 입금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통합전자보증시스템 및 비대면 보증 시스템 구축·운영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케이뱅크가 출시 예정인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의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케이뱅크와 신보중앙회는 2020년 6월 ‘비대면보증 도입을 위한 중앙회-인터넷전문은행 포괄 MOU’ 이후 상품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왔다.
최종적으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출시 후 비대면 상품의 원활한 운영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시스템 작업 막바지 과정에 돌입했으며, 테스트 절차를 거쳐 다음달께 출시 할 예정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개인사업자 분들의 편리한 대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100% 비대면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게 됐다”며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더욱 편리한 상품을 구현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은 최근 인터넷은행들이 관심있게 진출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사장님 대출’이란 이름으로 진출했으며, 출시 한 달만에 1167억원의 누적취급액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내로 사업자대출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