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서울교육청,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개발

경남교육청-서울교육청,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개발

기사승인 2022-03-21 18:36:26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1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data set·정보 집합) 연구 개발’을 위한 통합 전담반(TF)을 발족했다. 

이날 두 기관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교육지원 체제를 공동 구축하기 위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실무 협의는 지난 2월24일 두 기관이 체결한‘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개발’업무협약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지난달 업무협약에서 발표한 공동 연구와 개발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천 방법을 논의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두 기관의 실무진이 참석한 실무협의회는 △경남교육청 아이톡톡의 교육 데이터 세트 연구 성과 공유 △통합 전담반(TF) 구성 및 위원장 위촉 △현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무진은 업무협력의 출발점이 된‘경남교육청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의 교육 데이터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실천 방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교육 데이터 세트를 공동 연구 개발하기 위한 기초 자료인 아이톡톡의 주요 성과로는 △교육과정 데이터 세트 구축과 이를 교과 내, 교과 간으로 연결하는 하이퍼메타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교과별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학생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 과정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분석과 학습자 정서를 추론하는 시스템 등 세 가지다.

이날 실무 협의에서는 아이톡톡을 활용한 수업 시연과 함께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경남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이 함께 한국형 교육 데이트 세트를 연구하는 것은 공교육에서 처음 있는 일로 두 기관은 이번 노력이 인공지능 연구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도록 교육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 표준을 정교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교육청은 공동 연구를 통해 아이톡톡의 기존 기능을 지능형으로 개선하거나 현장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두 기관의 실무진과 현장 교원 20여 명으로 구성한 통합 전담반은 기관별 연구 활동을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만나 협의를 한 뒤 공동 과업을 추진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실무협의는 데이터 기반 사회에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실천 방안을 제안하고 경남교육청의 아이톡톡, 서울교육청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뉴쌤’등과 같은 데이터 기반 체계를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의 미래 모델을 만드는 자리"라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경남교육청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계기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지원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은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자체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연차별로 공동의 데이터 세트 구축을 추진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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