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작가, 안데르센상 수상… 한국 작가 최초

이수지 작가, 안데르센상 수상… 한국 작가 최초

기사승인 2022-03-22 11:10:31
이수지 작가. 비룡소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가 한국 작가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이하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에서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이수지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수지 작가는 안데르센상을 받은 첫 한국 작가가 됐다. 이 작가는 2016년에도 같은 부분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 ‘뉴욕 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에 두 차례 선정됐고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 ‘올해의 원화’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번에 수상한 그림책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드로잉북이다. 색을 칠하면 여름을 맞이해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형식이다. 이수지 작가는 ‘여름이 온다’로 지난달 볼로냐 라가치상도 수상했다.

안데르센 상은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고자 1956년 만들어진 상으로 아동문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이수지 작가가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은 1966년에 만들어졌다. 글·그림 작가를 선정해 2년에 한 번씩 상을 준다. 각 국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심사위원들이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안데르센 흉상이 새겨진 금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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