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기아가 플레이오프(이하 P.O)에서 프레딧 브리온에 짜릿하게 복수했다.
담원 기아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P.O 1라운드 프레딧과의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프레딧이 비교적 늦은 시간 선취점을 따냈다. ‘엄티’ 엄성현의 ‘비에고’가 상대 진영에서 정찰을 하고 있던 ‘켈린’ 김형규의 ‘레오나’를 잡아냈다. 프레딧은 드래곤을 두 번 연속으로 사냥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탑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버돌’ 노태윤의 ‘아칼리’가 2킬을 기록하면서 담원 기아가 유리한 흐름을 잡았다. 이어진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담원 기아는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여러차례 승리로 자신감을 올린 담원 기아는 프레딧 진영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프레딧은 초반 4인 다이브를 통해 바텀을 노렸다. 하지만 담원 기아의 바텀 듀오도 엄성현의 ‘볼리베어’를 함께 데려가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쇼메이커’ 허수의 ‘제이스’와 ‘캐니언’ 김건부의 ‘녹턴’이 편하게 성장했다. 6레벨까지 편하게 성장한 김건부의 녹턴은 바텀 듀오와 손잡고 궁극기 ‘피해망상(R)’을 사용해 ‘헤나’ 박증환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냈다. 프레딧은 드래곤 2스택을 쌓았지만, 담원 기아가 교전 대승을 거뒀다.
프레딧은 탑 교전에서 3대 1 킬 교환에 성공한 뒤 포탑을 밀면서 따라갔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담원 기아는 29분 다시 에이스를 얻어내며 두 번째 바론 버프를 가져왔다. 이를 통해 담원 기아는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3세트 프레딧은 다시 선취점을 따냈다. 10분까지 양팀은 킬 스코어 2대 2로 팽팽히 맞섰지만, 담원 기아가 탑 바텀에서 연달아 킬을 따내면서 흐름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담원 기아는 무섭게 몰아쳤다. 17분 킬 스코어는 11대 3까지 벌어졌다. 결국 26분 담원 기아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