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에 입주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두 번의 메시지를 낼 계획인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한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퇴원 때 병원에서 한 번, 대구 사저 앞에서 한 번씩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나 새 정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행 소식이 연이어 공유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홈페이지에 ‘박근혜 대통령 사저 환영 행사’라는 공지사항을 올려 지지자들의 환영식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지지자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는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와 SNS에는 사저를 방문한 지지자들이 일대 상황을 찍은 사진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벌써 사저 앞에 화환이 길게 늘어서고 환영 현수막 등이 설치된 모습이다.
지지자들은 “퇴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정말 뵙고 싶었다” “귀향하시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