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호텔 체류설에 입 연 이근 측…“가짜뉴스 그만”

사망·호텔 체류설에 입 연 이근 측…“가짜뉴스 그만”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사망설 등 관련해 “사실 아냐”
모욕·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 검토 중

기사승인 2022-03-25 08:38:04
이근 대위 SNS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 측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락실(ROKSEAL)의 매니저라고 밝힌 A씨는 24일 밤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이근 대위님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 뉴스들이 나왔다”며 이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열거했다. 

A씨가 언급한 의혹은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교전 중 사망 △YAVIROV 기지 폭격으로 인한 사망 △폴란드 재입국 시도 △폴란드 호텔에서 영화 촬영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 등이다. 

A씨는 “이 내용들은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로 이근 대위님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 사실 유포죄 전부 락실에서 법적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A씨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씨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외 아무도 모르며 이씨와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팬들은 안도했다. A씨의 게시글에 “소식 전해 감사하다” “무사하다니 다행” “제발 무사히 돌아오길” “가짜뉴스 만들고 유포하는 사람들 처벌 받아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씨가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이씨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이씨와 관련해 한 누리꾼이 적은 댓글을 공개했다.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B씨는 “폴란드의 한 호텔에서 이근 대위를 봤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진위 확인을 위해 B씨에게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대국민 사기극이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등의 주장이 부딪히며 논란이 일었다. 

이씨를 두고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군사 훈련 기지를 공습해 외국인 용병 약 180명을 제거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사망설이 불거졌다. 

그러자 이씨는 15일 SNS에 “살아 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으며 이날 이후 현재까지 이씨의 SNS에 새로운 게시물은 올라오고 있지 않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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