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는 25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해루질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최근 레저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무분별한 해루질로 인해 어업인들과의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특히 해루질 동호인 등이 조직력을 갖추면서 편법을 저지르고 수산물 남획이 성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산자원 고갈과 유류값 인상 등 어려운 어촌 환경속에서 수산종묘 방류, 어촌사업 등 자구안을 마련·추진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해루질로 어업인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어업인들의 무분별한 포회·채취를 막아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레저·어업인 상생을 위한 ‘해루질 근절 제도개선 정비’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건의문은 대통령 비서실, 국회의장, 국회 각 정당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송부될 예정이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