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출시 후 첫 주말 구글 플레이 매출 부문 ‘톱3’에 진입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당일인 지난 24일에도 당일 이용자 수 100만명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28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리니지M’에 이어 매출 부분 3위에 자리했다. ‘리니지2M’, ‘오딘’은 뒤로 밀어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인기 차트 1위엔 올랐으나 최고 매출 부문에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순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리니지W의 경우 구글 매출 4위로 진입한 이후 1위까지 치솟았다. 출시 첫날 매출 70억 원을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역시 5위로 데뷔한 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업계 내부에선 던파 모바일의 흥행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초기부터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던파 모바일은 게임 내 비즈니스 모델(BM) 등 과금 요소 비중이 타 게임물 대비 적기 때문이다. 앞서 넥슨은 던파 모바일에 이용자 중심 과금정책을 적용하고 재미를 중시하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손맛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성과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이용자 친화 과금 정책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실”이라며 “이용자 편의와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