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서천·마동 음악분수를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28일 광양시에 따르면 서천 음악분수는 고사분수와 화염분수를 통해, 마동 음악분수는 최대 75m의 고사분수와 광양시화인 동백꽃을 연상시키는 원형분수의 다양한 조명과의 조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시민의 가슴을 뻥 뚫어줄, 다양한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고백, 생일 및 졸업 등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컬러레이저와 빔프로젝터를 통해 워터스크린에 음악과 함께 영상을 표현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광양시 홈페이지 하단 관광객 카테고리 내 음악분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문구와 사진을 첨부해 이벤트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신청자에게 승인 여부를 알려 준다.
서천·마동 음악분수는 4월 1일~10월 31일 운영하며, 평일에는 오후 8시와 8시 30분으로 20분간 공연을 진행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와 9시에 30분간 공연을 진행하고, 매주 월요일과 기상악화 등의 경우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관람석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지키기 안내 문구를 워터스크린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이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배록순 광양시 시설관리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이 신나는 음악분수 공연과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통해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