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이 29일 전주시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능을 뛰어 넘는 도전적 행정, 전투적 정치로 벼랑 끝 전라북도를 대전환하겠다”고 발혔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전북은 출산율 0.85, 매년 6천여명의 청년이 전북을 떠나는 등 소멸의 벼랑 끝에 서있다”며 “더 늦기 전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지 않으면 전북은 끝내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지사 출마 공약으로 200만 도민, 3%대 연평균 경제성장률, 4만불 1인당 지역총소득(GDRP) 등 ‘2‧3‧4 전북비전’을 제시하고, 7가지 실행과제를 밝혔다.
‘2‧3‧4 전북비전’실행 약속으로는 ▲‘광개토 협력사업’을 통한 전북의 경제영토 확장 ▲5권역 경제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한 전북경제의 대전환 ▲매력적인 청년기회 특별도 ▲잘사는 농생명식품 수도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문화관광 수도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포용 선도 도시 ▲미래 혁신 인재의 요람, 씽크빌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실현가능한 전략적 SOC 대전환과 타 시도와의 공격적 ‘광개토 협력사업’를 통해 전북경제 영토를 14개 시군에서 20개 시군으로 확장하겠다”며“전주-완주통합시가 광개토 협력사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5개의 신산업을 5개 권역으로 묶는 경제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해 전북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청년 당사자가 정책을 주관하는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청년기회 특별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농생명식품 수도 공약으로는 ▲전북형 농식품벤처기업 육성 지원센터 구축 ▲식품클러스트 글로벌 거점화 추진 ▲기후 온난화에 대응한 AI농업연구센터 설치 ▲농민수당 지급 체계 개편 등을 약속했다.
문화관광 수도 공약으로는 ▲서해안 6차 산업 관광벨트 조성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한스타일 사업 공격적 지원 ▲국립무형유산원 위상 강화 및 인프라 사업 지원 ▲1조원 규모의 새만금 K-POP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업유치의 중요 요소인 인재 육성을 위해 도지사 직속 ‘기술(인재)위원회’와 ‘전북 연합대학지원 센터’ 설치 등을 통해 미래혁신 인재의 요람, 전북 씽크빌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전북 14개 시군 공약을 언급하며, “이재명의 전북 약속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 공약으로 ▲전주시청 복합개발 ▲전주역세권 개발 ▲대한방직터 개발 ▲아중호수관광개발 등 4대 대규모 개발사업을 제시하고, 전북 14개 시군별 중점 공약을 발표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