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지훈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배달앱 이용과 택시 호출 시 부과되는 수수료를 없애고 전주만의 통합형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과 택시기사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공약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택시기사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수수료를 없앤 ‘전주플랫폼’을 신속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주플랫폼은 배달 주문과 택시 호출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으로,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로 ‘배달의 민족’이나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이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대형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소상공인과 택시기사들은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독점적 지위를 가진 대형 플랫폼 기업의 횡포에 소상공인과 택시기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대형 플랫폼에 가입, 높은 수수료와 배달비 등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형 플랫폼기업에 맞서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앤 지역형 배달앱과 호출앱 개발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전주시에서도 최근 ‘전주맛배달’을 선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배달비로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주에서 배달 주문과 택시 호출을 한 곳으로 통합해 소상공인과 택시기사에게 부과되는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배달비도 저렴하게 낮추고 택시 호출 시 시민들에게 포인트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과 택시기사들이 대형 플랫폼 이용에 따른 수수료로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전주플랫폼은 생활비를 아껴주는 15분 도시와 함께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경제 공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