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효자공원묘지 부지에 전주 종합영상 퓨터파크 조성 공약을 내놨다.
이중선 예비후보는 3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자공원묘지 부지에 대한 종합영상 퓨처파크 조성 공약 구상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효자공원묘지는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1977년에 공원묘지로 조성,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만성지구 등 도시개발로 도심이 확장되면서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며 “도시 확장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등이 영상산업의 확대와 관광산업에도 효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전주 종합영상 퓨처파크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가 구상한 전주 종합영상 퓨처파크에는 ▲영상주제공원-연구·교육, 제작시설, 미래 주제관, 세계 테마거리 ▲영상체험시설-영상박물관, 아이맥스 영상관, 4DX 영상관 ▲종합놀이동산-영상을 주제로 한 놀이시설 ▲민속촌에는 시대별 저잣거리, 공방거리, 민속공연장 ▲영상산업 고도화-산업단지, 특수목적 도서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효자공원묘지 등 21만평에 달하는 대상 부지는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을 변경 후 복합용도지구로 지정, 추정사업비는 1조 5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런 구상이 실현될 경우 전주의 영상산업 확대와 함께 관광에도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기피시설이던 효자공원묘지가 전주를 살리는 성공의 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