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가 미국 최대의 게임쇼 E3 개최 불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E3를 주관하는 ESA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면 행사에 이어 온라인 행사인 '디지털 쇼케이스'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S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3 2022에 대한 선언문을 게시하며 E3가 2023년에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ESA는 “내년 여름에 대면 및 온라인으로 E3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전시장에서 즐기든, 선호하는 기기를 통해 참여하든 내년 쇼케이스는 커뮤니티, 미디어, 업계를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쌍방향 소통으로 한데 모을 것이다. 내년에는 LA에서 전세계 팬들에게 E3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3대 게임쇼이자 올해 나오는 기대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통했던 E3는 올해 만나볼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주요 게임사들은 자체 행사를 통해 자사 타이틀 관련 내용을 별도로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지목되는 독일의 게임스컴과 일본의 도쿄게임쇼는 2022년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지었다. 한국의 지스타도 11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전 수준 규모로 열린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