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중 직원이 가장 ‘열일’하는 곳은? ‘카카오뱅크’

국내 은행 중 직원이 가장 ‘열일’하는 곳은? ‘카카오뱅크’

1인당 생산성 3억5000만원…4대 은행 평균 2억6500만원

기사승인 2022-04-01 14:58:59
카카오뱅크 제공

국내 은행들 중 직원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이 카카오뱅크로 1인당 3억5000만원을 벌었다. 나머지 4대 은행의 평균 생산성은 2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평균 생산성(충당금 적립 전 기준)은 2억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800만원(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 중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곳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 직원 1인당 생산성은 3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2억1400만원) 대비 1억3500만원(63%) 증가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1인당 생산성이 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케이뱅크는 2020년 생산성이 -2억원이었지만, 약 1년만에 4억원 가량을 끌어올린 셈이다.

개별 시중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3억1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신한(2억7100만원) ▲KB국민(2억4500만원) ▲우리(2억2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력 효율성 지표인 인적자본투자수익율(HCROI)도 카뱅이 2.8로 4대 은행 평균(2.5)을 넘어섰다. HCROI는 투자된 인건비 1원당 생산된 부가가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직원에 대한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영업점이 없고 절차가 빠른 비대면 영업만 이뤄지다 보니 1인당 생산성이 일반 시중은행보다 높게 나오는 편”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금융산업의 발전이 인터넷은행의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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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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