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 복당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전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강 변호사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당헌당규상 제명된 자는 5년 내에 재입당할 수 없는데 강 변호사는 제명된지 12년이 지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가 복당을 신청한 지 하루만에 내려진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승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최고위가 강 변호사의 복당을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서울 마포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돼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수원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직에 출사표를 냈다. 현재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는 유승민·심재철·함진규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