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전북 전주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6일 ‘미얀마의 새 봄 프로젝트’으로 야호시장 판매 수익금 등으로 모은 590만 5000원을 지역 내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 연합봉사단,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의 구대식 이사장과 강성필 노조위원장, 임소형 전주&전북 알뜰맘 회장, 이지훈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지난달 26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 야호시장에서 전주권 대학생들과 미얀마 유학생들이 지역기업이 후원한 양말과 밀크티, 쿠키 등을 판매한 수익금 237만 4000원과 전주&전북 알뜰맘의 체험 수익금 53만 1000원,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의 성금 300만원을 모아 마련됐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나눔을 위해 사용하는 ‘끝전 떼기’를 통해 성금을 후원했다. 공단은 이 성금을 야호시장에서 판매하고 남은 육육걸즈 후원 양말 1170켤레를 구입, 양말은 전주지역 보육원과 청소년 자립생활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단순한 성금이 아니라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지역의 대학생, 엄마들, 기업, 시민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마련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