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출마 김관영 “보육비 전면 무상, 전북형 무상보육” 공약

전북도지사 출마 김관영 “보육비 전면 무상, 전북형 무상보육” 공약

기사승인 2022-04-07 13:09:13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전북형 무상보육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전북에 사는 영유아 모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경제적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육아정책연구소의 2020년 영유아 1인당 양육비용 조사 결과, 영유아 보육 가구는 연평균 약 700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육비용 중 약 20%를 차지하는 교육·보육비는 영유아 부모들의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영유아 무상보육 기조에도 전라북도 영유아 부모들은 매년 약 270만원(전라북도 기준)을 입학금, 특별활동비 등의 기타 필요경비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보육료와 입학금, 특별활동비 등 기타필요 경비는 매년 초, 보육정책위원회를 통해 수납 한도액을 정해 부모가 부담하고 있다”면서 “입학준비금,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차량운행비, 행사비, 아침저녁 급식비, 특성화비 등 경비를 전북도 차원에서 지원해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북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만3~5세 유아에 대한 부모 부담금도 표준유아교육비를 기준으로 지원, 도내 영유아 모두가 차별 없는 보육과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3월 현재기준으로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수는 3만 1200여명으로 입학금 및 특별활동비 지원으로 연간 약 330억원을 지원, 순차적으로 모든 기타 필요 경비를 부담하지 않는 범위로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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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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