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함안소식]

함안군,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2-04-11 17:41:33
함안군은 각종 개발계획에 노출되어 훼손 우려가 높은 법수면 자연생태늪인  대평-질날늪과의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기 위한 2023년도 국비사업을 신청했다.

질날늪은 1990년대 중반까지 습지에 대한 인식 부족, 농지 확보와 산업화로 인한 공장 확대 등으로 대평-질날늪은 상당 부분이 훼손되고 당시 대평늪 11만1840㎡ 질날늪 16만4000㎡가 남아있으나 현재도 공장설립, 태양광설치 등으로 훼손우려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에 군에서는 대평-질날늪을 보전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1년 환경부에서 생태계변화 관찰지역으로 지정, ′17년 경상남도 발전촉진형,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2018~2027) 고시, ′20년 5월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군은 2020년 1차 추경에서 28억8000만원, 2021년 당초예산 18억원 등 46억8000만원을 확보해 질날늪 3필지 17만3064㎡(47억3500만원)를 매입 완료했으며, 2023년도 국비지원사업인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사업을경남도에 신청,경유하여 환경부에 신청 할 계획이다.

군은 경남도 대표우수습지인 질날늪을 생태적 구조, 기능 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습지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질날늪의 보전관리 목록은 △습지 정밀조사 △생물모니터링 장비구축 △가시연복원사업 △대평-질날늪 연계사업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운영 계획수립 △민-관 협의체 운영 △관광객 안전을 위한 산책로 데크 조성 △습지 야외 체험장 조성 △다목적 교육장 설치 등으로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 습지교육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법수 자연생태늪 복원을 통해 대평늪과 질날늪 두 생태축을 연결하여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로서의 안정성 도모 등 주변 관광지역의 습지허브로서 자연성을 회복한 현장교육이 가능한 체험형 습지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국비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위한 투자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함안군은 지난 8일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착수 및 사업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이병철 부군수 주재로 진행 된 이번 보고회는 국장, 담당관·과장, 사업소장 등 30여명의 부서장과 용역사 참여연구진이 참석해 각 부서별로 발굴한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군은 내실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달 23일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역여건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발굴 및 지역 맞춤형 인구활력 증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굴된 사업은 주거, 교통, 복지‧의료, 문화‧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향후 현실성과 효과성, 지속성 등을 분석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포함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감소·지방소멸대응 TF팀을 구성해 부서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실행 가능한 투자 사업 추가 발굴 등 기금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부군수는 “지방소멸 대응기금은 우리 군에 필요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역맞춤형 사업발굴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2022년 춘계(春季) 도로정비 추진

함안군은 겨울철 기능이 저하된 도로시설물을 적기에 보수·정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도로정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관련부서 및 전 읍・면과 연계해 춘계(春季) 도로정비를 실시한다.

정비 대상은 위임국도를 비롯하여 지방도, 군도 등 26개 노선(총 연장 376.3km)이다.


정비내용은 △도로변 환경정비 및 포장도 노면 보수 △도로시설물 청결유지 △낙석 및 산사태 위험지역 정비 △파손된 도로안전시설물(가드레일 등) 정비 △노면청소차를 활용한 도로청소 △불법간판, 현수막 등 불법점용시설물 정비 등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도로 보수 및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안청년이 기획한 ‘함께해요! 버스킹 마켓’ 성황리 개최

함안군은 지난 9일 무진정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팀으로 구성된 함안청년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소규모 축제 ‘함께해요! 버스킹 마켓’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안청년! 길라잡이’팀 주관하고 청년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이날 행사에서는 나만의 미니병풍 만들기, 디퓨저 및 마카롱 만들기 등 체험부스 운영과 국악공연(가야금, 해금, 피리, 태평소 등) 및 국악기 원데이 클래스, 협력팀의 프리마켓 운영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주말을 맞아 나들이 온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개최된 행사는 함안군 청년친화도시 조성 세부사업으로 추진되는 ‘우리 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과 계기를 조성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1월 9개 팀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팀들 중 첫 번째로 추진하는 행사로, 앞으로 악양둑방, 아라길, 연꽃테마파크 등 군 내 핫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청년들이 참여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함안청년들의 참여기회 확대와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많은 홍보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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