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030년까지 농업분야 1230억원 투자…'2030 남해군 농업비전' 발표 [남해소식]

남해군, 2030년까지 농업분야 1230억원 투자…'2030 남해군 농업비전' 발표 [남해소식]

기사승인 2022-04-12 13:04:06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오는 2030년까지 농축산업 분야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주요 골자로 한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을 발표했다.
 
남해군은 농촌인력 부족 현상과 기후위기, FTA 확대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남해군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일선 농축산업 현장에 고루 퍼지게 할 수 있는 기반 구축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기도 했다.

이에 남해군은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지난 11일 마늘연구소 강당에서 군내 23개 농업인 단체 회장 및 회원들과 내용을 공유했다.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은 ‘디지털 농업, 스마트 농업도시’라는 비전하에 △디지털 농업조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 강화 △깨끗하고 스마트한 축산 기반 조성 등 5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6개 사업, 85억원) △식량작물(5개 사업, 34억원) △마늘(3개 사업, 71억원) △원예산업(7개 사업, 474억원) △식품산업(6개 사업, 96억원) △농업경영체 육성(8개 사업, 189억원) △유통수출(4개 사업, 92억원) △귀농귀촌(2개 사업, 52억원) △축산업(11개 사업, 143억원) 등 총 9개 분야 52개에 이르는 구체적인 사업안이 도출됐다. 투입 계획인 총 예산 규모는 1236억 원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급변하는 농축산업 분야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종합계획인 ‘2030 남해군 농업비전’을 바탕으로 전략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한편 향후 농정 지침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농업인 단체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농업 비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일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비전에 제시된 전략사업은 자체사업 추진은 물론 중앙부처와 경남도 건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남해군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을 위한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보완하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경남형 뉴딜 공모사업 군부 '최우수'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2022년 경남형 뉴딜 시군우수사업 공모’에서 군부 최우수로 선정됐다.

남해군은 이번 공모전에 제출한 '라이프 케어 봇과 함께 하는 스마트한 동행'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관내 읍·면 12개소 복지회관에 지능형 로봇(라이프 케어 봇)을 설치해 이용자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정보 알림서비스를 비롯해 읍·면 복지회관 간 비대면 프로그램 제공, 말벗 서비스, 건강체크 진단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보와 여가활동 기회를 쌍방향으로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는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로봇친구 디지털 사랑방 만들기’ 사업(마을 경로당 20개소와 읍·면 복지회관)과 연계해 AI 로봇 서비스를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김원근 행정지원담당관은 "노인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선제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서비스가 결합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남해군의 주인인 군민들과 협업하고 소통해 민·관이 함께 하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지역 사회의 여러 관광 관련 기업·단체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중간 조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육성을 통한 지역 관광수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21년 DMO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국 2위(A등급)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2022년에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남해형 관광 활성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이번 공모 성전으로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DMO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관광객에게 각종 편익을 제공하는 것을 물론 지역사회에 관광산업의 혜택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과 관광객의 연결고리 구축’에 중점을 두어 왔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다진 지역관광 협치 체계를 바탕으로, 남해형 관광패스사업인 관광플랫폼의 온라인 전환 사업과 여행에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하는 남해형 관광 ESG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남해형 관광패스사업 관광플랫폼 온라인 전환 사업’은 스마트관광 기술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지역관광기업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경쟁력 강화 사업에 지역관광 사업체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또한 공감대가 높은 탄소 중립 여행상품 역시 지역사업체를 방문해 관광혜택을 받는 구조로 설계돼 남해관광 사업체와 동반성장하는 상생사업으로 기대되는 DMO 사업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작년 출범 이래 문체부 역점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남해안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중간조직임을 보여준 결과"며 "온라인 플랫폼과 ESG, 거버넌스가 강화된 DMO 사업을 통해 남해 관광 씽크탱크, 지속 가능한 관광남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경남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 공모 선정


남해군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다랑논이 ‘경상남도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 공모에 대거 선정됐다.

‘경남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은 2022년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남의 지역자산이자 농업유산인 다랑논을 자원화함으로써 도·농교류 활성화 및 인구유입 도모, 청년일자리 창출, 농업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남해군의 다랑논은 총 3곳으로, △남해 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대표 이종수) △남면 다랭이마을(가천마을회)(대표 김효용) △서면 (예비적사회기업)바래협동조합(대표 김동일)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해군은 ‘경남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을 통해 남해 다랑논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다랑논의 다양한 가치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과 콘텐츠를 생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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