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만돌마을이 4월에 방문하기 좋은 어촌 안심여행지로 뽑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가 4월 어촌 안심 여행지로 심원면 만돌마을을 선정했다. 

만돌마을은 섬과 갯벌이 어우러진 어촌마을로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에서 체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갯벌에서 호미와 갈고리로 이곳저곳 파내다 보면 동글동글한 동죽조개가 모습을 드러낸다. 명사십리 해변과 갯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해 낙조는 찬탄을 자아낸다. 

만돌마을은 ‘마을에 굴뚝 만 개가 솟아 흥할 곳’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동죽과 바지락, 재래김과 천일염이 주요 특산물이다.

고창군은 ‘만돌권역 거점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만돌커뮤니티센터 조성, 바람공원 경관조명 설치, 마을생태숲 등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만돌마을은 갯벌과 염전, 모래사장을 앞에 두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어촌마을이다”며 “봄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만돌마을에서 특별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