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경상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정책, 도 역점사업의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122개 세부지표에 대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구분해 경상남도 지표담당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합동평가단, 도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시군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진주시는 목표 달성률을 평가하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총 94개 지표 가운데 83개가 목표를 달성해 달성률 87.9%의 성과를 거뒀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지표별로 2개 시군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진주시는 총 28개 지표 중 17개 지표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탁월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정책의 실제 수혜자인 도민평가단이 생활밀착지표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도민공감 우수사례 부문에서도 진주시 사례가 선정됐다.
주민참여위원회의 현장실사, 모니터링 강화로 예산을 절감한 사례가 ‘지방예산낭비 방지 및 절감 사례’로 선택을 받았다.
도민공감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례는 전 시군에 전파돼 벤치마킹 사례로 공유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정부·경남도 합동평가 실적 제고를 위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정성평가 사례 작성에 대한 1:1 컨설팅 실시, 지표별 실적 집중관리 등의 대응전략을 펼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역경제, 규제개혁, 미래산업 분야 지표는 진주시가 지난해 중점 추진한 분야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좋은 결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합동평가 정량·정성평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진주시는 기관표창과 함께 2억15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특별조정교부금)를 받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정부·경남도 합동평가 모든 부문에서 경남 1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전 직원이 국가정책에 발맞춰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온 성과고 시정 전반에서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업무 성과 향상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행복과 부강한 진주 건설을 위해 책임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 투자기업 유치
진주시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에 투자기업 유치를 이끌어 냈다.
진주시는 13일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경상남도, 진주시, 투자기업과 3자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를 확정한 준엔지니어링㈜은 항공우주, 해양플랜트 분야의 설계 및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을 갖춘 유망기업으로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UAM 등 첨단 항공우주산업에 새로운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연구소와 제조시설 확장을 위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에 총 280억원을 투자하고 11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진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의 입주 업종을 확대하고, 기업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관련 정부의 산업 특성화 정책에 따라 2018년 국가혁신융복합단지와 2019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았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대학 등 산학연 중심의 연계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를 기반으로 정부와 진주시의 주요 전략 산업 육성과 연관 기업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